가전3사가 대대적인 경영혁신작업에 착수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이제까지의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기법도입으로 기업발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연초부터 각종 경영혁신프로그램을 마련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추구해온 질적인 가치경영에서 양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제2혁신"운동에 착수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이사급을 팀장으로 "제2혁신팀"을 발족하고 이를 주축으로 실질적인 경영성과를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그동안의 경영혁신 추진이 방법상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보고 이같은 전담조직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한 실질적인 경영과 사업및 프로세스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2혁신팀은 우선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성장가능 사업을 발굴, 전략적으로 자금과 인력을 집중시키는 한편 저수익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투자를재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전사적으로 임팩트가 큰 과제를 중심으로 현조직이 제2혁신을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제2혁신팀이 이를 지원, 평가한다는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정보인프라 구축과 제안제도 활성화.업무프로세스 개선등에 초점을 둔 경영혁신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기획실 소속 프로세스혁신(PI)기획팀을 부회장 직속의 "PI추진실"로확대 개편했다. 삼성그룹 전체와 연계해 추진하는 정보인프라 구축은 21세기정보화사회에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이 정보인프라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30~40% 이상의 경영효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PI추진실을 통해 제안제도를 활성화, 기업의 새로운 이념인 "스마트&소프트"의 조기정착에 기여하는 한편 생산.판매.구매.연구.서비스.사무부문 등전 업무영역을 대상으로 프로세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미 지난해 8월 탱크주의 도약운동과 함께 등장한 업무프로세스재편성(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작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수주와 출하.상품개발.조달.생산.서비스.경영관리 등 6개 분야의리드타임을 1백%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골자로 탱크주의 도약운동의 단기목표를 한데 묶은 경영인프라의 구축과 품질 세계 초일류수준 달성을 올해 핵심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