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향해 뛰는 과학기술계 인사가 많은 모양이다. 관계기관의 집계에따르면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종사하는 연구원들을 비롯해 과학기술처에 근무하던 고급공무원 출신 등 10여명의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4월 총선 출마를위해 여야 각당의 공천 등 사전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들린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출마예상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과학기술계인사의 이같은 총선출마 러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젠 국회의원이라고해서 목청만 높일 때가 지났다. 원만한 의정활동을 위해선 문자 그대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나 바람도 옛날과 달라졌다. 사회가 다양화되고 민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전문성이이젠 하나의 자격요건이 됐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번 총선에서도 연예계.법조계.의료계.언론계.학계 등 각계각층 전문인들의 진출이상당수 있었지만 과학기술계 인사의 진출은 별로 없었다. 이에 따라 국회의과학기술분야 활동도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과학기술계의 능력 있는 인사들이 의정활동에 더욱 많이 참여,과학입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