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공업.AMP코리아.한국몰렉스 등 국내 커넥터3사간의 선두경쟁이치열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매출액 5백억원대 진입에 성공한 이들 3사는 모두 올해에도 매출액을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난 7백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설정, 3사간 외형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6월 주식시장 상장을 계획중인 한국단자공업(KET)은 자동차용 커넥터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에 전년대비 36% 늘어난 5백70억원의 매출을올린데 이어 올해에는 31% 증가한 7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에는 기존의 자동차용 커넥터시장을 계속 유지하면서 미국윈체스터사와의 제휴를 강화, 통신용 커넥터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지난해에 개발한 광커넥터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AMP코리아.
한국몰렉스와의 경쟁이 치열한 강전용 커넥터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적극 나설방침이다.
AMP코리아는 지난해 완공한 경산공장의 가동을 정상화해 제품의 납기관리및 품질경영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송.배전 및 네트워크전송장비시장에 본격 참여하는 한편 자동차의 전장화에 필수적인 정션블록사업및 통신용 초고속 커넥터사업을 강화해 올해에는 전년대비 36% 늘어난 7백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몰렉스는 올해에는 가전용 커넥터의 비중을 40%까지 낮추는 대신 데이터통신 및 자동차용 커넥터사업에 집중투자, 이들 부문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35%와 1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FA.공작기계용 등 산전용 커넥터시장에도 진출, 전년대비 20% 늘어난 7백억원의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주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