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사무자동화용 패키지 소프트웨어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최초의 윈도용 데이터베이스인 "이지베이스" 개발을계기로 사무용 패키지 소프트웨어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하고 장기적으로 이시장 선두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대등한 경쟁관계를 형성해나갈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윈도95용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훈민정음"과 최근 발표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인 "이지베이스", 인터네트 검색용 소프트웨어등을 묶어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패키지소프트웨어인 "MS 오피스"및 한글과컴퓨터의 " 글오피스"등과 경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통합패키지는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한꺼번에 묶어 업무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품으로PC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기업은 물론 개인사용자들에게까지 수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훈민정음과 이지베이스로 패키지 소프트웨어에서 필요한 기능을제공하는 한편 스프레드시트.프레젠테이션 등 경쟁업체가 별도제품으로 제공하는 기능은 워드프로세서인 훈민정음의 부가기능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올상반기중으로 훈민정음에 인터네트 월드와이드웹(WWW)검색기능을 추가하거나 별도의 검색용 소프트웨어를 통합패키지에 번들제공,경쟁제품과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함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