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는 23일 올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7천4백억원으로 늘려잡고 시설 및 연구분야에 1천5백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한 96년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SKC는 사업부장이상 1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쉐라톤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전사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SKC의 장사장은 "창립20주년인 올해를 미래성장을 위한기반을 구축하는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오는 99년에는 매출목표 1조원을달성, 세계적인 초우량필름 및 미디어전문메이커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장기비전을 제시했다.
SKC는 올해 과감한 글로벌경영을 추진해 주요제품의 생산.R&D 분야의해외 주요기업들과 합작 및 현지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특히 기업공개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SKC는 제품의 질을 세계일류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부가가치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SKC가 확정한 각 분야별 사업계획을 보면 필름사업 분야에선 전년도보다30%이상의 매출을 신장하기 위해 폴리에스테르필름의 설비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 1월중에 연 4천톤 규모의 설비증설을 끝내고 오는 7월중에 1만2천톤 규모의 설비를 추가 증설해 연 8만4천톤 규모의 생산규모를 갖추는 한편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미디어사업분야에서는 해외지역별 판매망 강화 및 제휴사업추진과 아울러 경쟁력확보차원에서 해외임가공 및 합작투자를 추진, 전년보다 15%이상의 매출액신장과 흑자기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C는 소프트웨어사업에서의 전문인력육성을 위해 1.4분기중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한편 주요 메이저사들과의 협력강화를 통해영상소프트웨어를 확보하고 소프트웨어제작에 집중적인 투자를 함과 동시에유통망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KC는 멀티미디어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지난해 6월부터 한국후지쯔, 중앙아미시스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CD롬타이틀사업을 확대하는 한편해외 멀티미디어업체들과의 전략적인 제휴 및 인터네트 등과 연계한 신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원철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