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장비사업 참여 "붐"

올부터 어린이용 교육장비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어린이용 교육장비 "피코"를출시한 데 이어 최근 영풍전자와 에이테크 등이 어린이용 영어회화 교육장비를출시할 예정이고 어린이용 교육장비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업체들이 늘고있어 앞으로 이 분야가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부모들이 자녀교육을 위한 투자에 주저하지 않는데다 최근들어 어린이 영어조기교육 열풍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초 멀티미디어기술을 이용, 3세에서 7세까지의 어린이지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유아용컴퓨터학습놀이기(모델명 피코)를 출시해한해동안 총 7만여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제품은 TV와 연결, 그림책 소프트웨어를 생생한 동화상으로 보여 주고유아들이 전자펜으로 책 내용을 터치해가면서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한제품이다.

영풍전자는 올해부터 어린이 영어학습기 사업에 주력키로 하고 지난해말각종 게임 및 노래부르기 등을 통해 전문교육인이 아니더라도 어린이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칠 수 있는 어린이 영어회화 교육장비(모델명 토크비젼)를 개발,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영풍은 오는 27일 서초동 진로유통센터 8층 MBC문화센터에서 제품설명회와 어린이 조기교육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대리점망을 늘려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이테크(대표 김기호)는 지난해말 미 VTECH사와 협력해 미국에서 수년간 베스트셀러로 각광받고 있는 어린이용 영어학습기인 "키드컴"의 소프트웨어 및 디자인을 별도로 개발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출시할 방침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