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기존제품보다 에너지소비효율(EER)이 4~5%향상된 냉장고용 고효율 냉매압축기(컴프레서) "NK시리즈"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절전성능강화 추세에 대비해 개발한 이 냉매압축기는가정용 냉장고는 물론 산업용 냉장.냉동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밀폐형으로대체냉매인 HFC 134a를 사용했을 때에도 기존의 염화불화탄소(CFC)계열 냉매를 사용했을 때와 같은 에너지소비효율을 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측정센서기술을 활용해 냉매가스 흡입.압축과정에서 발생하는에너지손실 원인을 분석하고 열전달 및 유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흡입머플러의 단열구조개선과 함께 직접 흡입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실린더헤드 부분에도 토출방열설계를 적용하고 열전도 차단장치를 부착했다.
특히 주파수대역에 따라 소음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 압축기의 부품을 표준화.모듈화해 동일계열의 모델개발이쉽도록 했다.
이 NK시리즈 냉매압축기 기술과 관련 삼성전자는 20여건의 특허를 미국.
일본 등에 출원했고 국내에 시판되는 96년형 냉장고는 물론 선진국시장을 겨냥한 수출품에도 채용할 방침이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