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CE마크 인증 서비스

생산기술연구원이 부설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소장 김항래)내에 4억여원을투입, AV기기의 EU수출규격인 "CE마크"인증에 필요한 주요 장비를구축하고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생기원은 최근 AV기기 CE마크 인증의 법적근거를 제공하는 EU수출규격(EN55020)이 요구하는 오픈 템셀 등 주요 장비를 확보하고 우선 다음달부터 AV전문업체를 대상으로 CE마크인증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6일밝혔다.

이에따라 생기원은 자체적으로 EMS측정설비를 완비한 삼성.LG.대우.

현대전자 등 전자 4사를 제외한 인켈.태광산업.해태전자 등 오디오업체들을비롯, 한국전장 등 위성방송수신기(SVR)업체 등 AV기기 전문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생기원은 최근 이와관련, 초기 CE마크 인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독일공인시험기관인 TUV-프로덕트서비스사와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한편 본격적인 CE마크 인증서비스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정보통신기기팀을 전자파팀으로 흡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올해부터 강제 시행되고 있는 EU의 CE마크 제도는 일반 가전 및 정보기기와 달리 공중파 수신에 사용되는 AV기기에 대해서는 EN55020이라는별도의 규격과 시험장비를 요구, 일부 가전업체를 제외하곤 CE마크 인증관련시험 자체가 불가능해 그동안 유럽의 시험기관을 이용해왔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