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 고객만족 경영으로 "만년3위" 설욕 다짐

롯데캐논(대표 김정인)이 고객만족(CS)경영을 기치로 대대적인 서비스 강화작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캐논은 올해를 "고객만족 원연"으로 정하고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로 현재 대대적인 고객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만족을 유도하고 고객이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조하자"는 것이 롯데캐논이 현재 추진중인"CS운동"의 주내용.

고객만족이라는 문구가 이미 진부한 감마저 풍기고 있지만 고객만족이라는단어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전사 차원에서 운동을 벌이게 됐다는 게 회사 경영진의 이야기다.

기술서비스부의 정동호부장은 "고객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바라는 바를잘 파악해 고객의 만족을 유도해야만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CS주의"를 선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즉 업체들간 대고객서비스 부문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질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남보다 인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것.

이같은 "CS운동"에는 고객만족을 통해 롯데캐논의 이미지를 확고히 심어주는것은 물론 올해에는 기필코 OA업계의 정상을 차지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도담겨 있다.

지난 93, 94년의 흑자에 이어 95년에도 무려 80억원의 흑자를 달성한 롯데캐논이지만 "OA업계의 만년3위"라는 설움을 "고객만족경영"을 통해 96년에는꼭 씻고 말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공진청으로부터 AS우수업체로 선정된 롯데캐논이 올해에는 어떤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설 지 주목되고 있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