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해 중소협력업체들에 1천8백억원을 직접지원하고8백억원을 연계보증 지원키로 했다. 또 협력업체와 해외동반진출을 적극추진해 공동 글로벌경영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96년 협력회사 지원정책"을 확정하고 앞으로 지원정책의 기본방침을 "경쟁을 통한 육성체제 확립"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1천5백여 협력회사중에서 혁신의지가 강한 50개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1백PPM운동과 연계한 "협력회사 혁신활동(특A)"에들어갔다.
특히 "협력회사 집중육성제"를 그룹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데 1차로 한우공업사(판금물)와 동영기전(데크 프레스물)을 선정, 그룹 경영기술센터에서 전문경영지도를 실시해 중장기적으로 세계무대에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우량 중소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멕시코 협력회사 전용공단조성에 이어 연내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도 각각 5개 협력업체들과 동반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영차원에서 삼영전자(콘덴서류).삼원금속(안테나).싸니전자(수정진동자).한국전자(반도체) 등을 포함한 11개 협력회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인수한미제니스사에 부품을 공급키로 하고 이에 따른 경영지도 및 지원을 펼치기로했다.
LG전자는 현재 비디오전략사업단위(SBU)에서 3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시범 실시중인 양방향 정보교환 시스템(GISVAN)을 올 6월말까지 6백여협력회사에 확대 구축해 전자우편.정보교류 등 즉각적인 정보공유 체제를갖출 계획이다.
한편 협력업체들에 대한 직접지원은 지난해보다 20%가 증가한 1천8백억원으로 책정했고 신용보증기금 연계보증 대상으로 6백 협력사를 추천, 8백억원을연계보증 지원키로 했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