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판매직원 실명제 "눈길"

뉴코아백화점의 전자제품 구매와 판매를 전담하고 있는 전자월드가 최근 "판매직원 실명제"실시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자월드는 금융실명제 이후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거래의 투명성을확보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내달부터 "판매직원 실명제"를 본격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자월드는 그동안 일부 코너에서 사용해오던 점원들의 명함을전직원으로 확대하고 명함도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디자인에 세심한신경을 쏟고 있다.

"판매직원 실명제"란 백화점 전자제품 매장의 점원들이 명찰 패용은 물론제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에게 반드시 명함을 줘 제품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책임을 일선에서 맡도록 하는 제도이다.

전자월드는 판매직원 실명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제품판매시 고객의 전화번호를 파악해 놓고 제품사용에 따른 불편사항을 수시로 물어보는 "해피콜제도"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전자월드는 올들어 백화점과 킴스클럽의 전자매장을 운영하면서 킴스클럽은중저가 보급형 전자제품의 판매에 주력하고 백화점은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국산제품이나 외산제품위주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예년과 달리대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질 높은 AS"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판매직원 실명제"도입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향상은 물론전자제품의 판매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자월드의 생각이다.

전자월드의 한 관계자는 "판매직원이 일선매장에서 당당하게 소비자들에게자신을 어필하는 판매직원 실명제는 직배송위주의 백화점 서비스를 한 차원높여주는 획기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