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국제 종합정보통신망(ISDN) 상용서비스에 나선다.
29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점차 다양화되는 국제통신 이용자들의 통신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일본.홍콩을 대상으로 국제 오는 2월1일부터 ISDN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국제 ISDN 서비스는 해당 국가 사이의 ISDN 전용망을 통해 직접접속 형태로 제공되며 데이콤의 디지털 전용회선서비스(DLS)가 설치된 전국94개 지역 관내 4km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우선 2월부터 미국(AT&T).일본(KDD).홍콩(HKTI)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안에 네덜란드(PTT).영국(BT).싱가포르(ST) 등 6개국10개 사업자를 연결해 모두 13개 해외사업자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국제 ISDN서비스는 회선이 연결된 하나의 국가와만 통신이 가능한 점대점연결방식의 국제 전용회선 서비스와 달리 다이얼업 방식에 의해 다지점 국가와의 연결이 가능하며 사용시간에 비례한 요금구조를 채택해 국제간 화상회의、 전용회선 백업、 고속 디지털 데이터전송 등에 유용한 서비스방식이다.
데이콤은 자사가 보유한 국제전화망을 바탕으로 일.미.홍콩 지역으로 모두36회선의 ISDN용 해저케이블을 확보했다.
한편 데이콤은 올 하반기부터는 국내 ISDN 망과 상호 연동하는 교환접속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하고 국내 ISDN망을 보유한 한국통신과 협정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국제 ISDN서비스 이용요금은 처음 가입할 때 지불해야 하는 가입비및 장치비 20만 8천원외에 월 5천원의 기본요금과 사용시간에 비례한 국제전화요금으로 구성돼 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