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전기기기류수출, 57억 1천만불 예상

냉장고 등 가정용 기기를 비롯한 전기기기류의 올 수출은 전년대비 15.4%증가한 57억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기기수출은 가정용기기 23억5천만달러,중전기기 16억7천3백만달러, 의료.계측기기 8억8천만달러 등 총 57억1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중 가정용기기는 복합제품 추세와 세계시장의 저성장 추세로 전년대비 11.2%의 증가가 예상됐고 중전기기는 전선분야를 제외한 시장성장으로 16.5%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기기는 매년 급성장하는 추세에 따라 20.0%,계측기는 24.3%의증가율이 예상됐고 전자응용기기의 경우 전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나 고성장세인 42.5%의 신장률이 기대됐다.

부문별 세계수출시장을 살펴보면 가정용기기의 경우 미국.EC 등 주요시장이 포화상태에 있어 성장률이 2~3%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됐고 중전기기는연평균 7%에 가까운 세계시장확대로 오는 2000년께에는 4천5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의료기기는 전반적인 수요확대로 8.2%의 성장이 예상되고 계측기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 2001년에는 1천2백4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 조명기기와 시계의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6.7%, 9.6% 증가한 2억4천만달러, 2억8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