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지원연구소(소장 최덕인)는 지난해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개발사업"이 선도기술과제(G7)로 선정되는 등 연구소 설립이래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다.
기초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분야 지원을 담당하는 연구소로서 핵융합사업단 추진, 플라즈마 장치관련 연구 등 굵직한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초연 최덕인소장을 만나 새해 청사진을들어보았다.
- 지난 한해 핵융합 관련사업이 G7과제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거뒀는데.
*지난해 기초연은 기초과학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연구원들의 노력으로 대내외적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개발사업이 G7과제로 선정돼 우리 연구소의 입지를 강화한한해였다.
- 금년 한해의 과학기술계를 전망한다면.
*선진국의 첨단연구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이를 뛰어넘기 위한 국내기업 및 연구소의 노력이 경주될 것이다.
특히 기초기술.원천기술 개발에 정부와 기업.출연연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되며 PBS제도 시행에 따른 연구소의 경쟁력강화가 이뤄질 것으로판단된다.
기초연에는 기초과학연구와 첨단시설 및 기기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지원기관으로서의 내실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다.
- 기초과학분야 연구지원 활동계획은.
*분석.측정 위주의 단순한 연구지원 체계에서 적극적이며 종합적인 연구지원체계로 전환할 것이다.
생체고분자그룹은 핵형분석기술, 탄수화물 서열분석기술 등을, 질량분석그룹은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고분자 분석기법을 특정과제로 연구할 것이다.
자기공명그룹은 핵자기공명 분광기 및 부속장비를 이용한 종합적인 연구지원, 첨단기기교육사업을 수행할 것이다.
이밖에 동위원소분석그룹은 금년 3월말까지 청정실험 실험실 및 관련 실험실공사를 완료, 이에 따른 분석법 개발 및 산소 동위원소 처리장치를 개선할계획이다.
또한 기초연의 연구기자재 등을 활용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이용자협의체를구성, 대학 등과의 효율적인 연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다. 또한 신진연구자에대한 지원방안과 연구측정분석결과의 정확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본.분소 개방운영체제 구축, 연구전산지원망 구축, 인터네트 등 통신망 확보를 통한 해외과학기술정보 전달에 노력할 것이다.
- 기관 고유사업 운영방안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에 있는 분소를 활용, 지역 거점연구기관이 될수있도록 보유장비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분소와 지역대학을 결합시켜지방대학별 특성분야 연구지원에 나서겠다.
지난해 16개분야를 운영하던 첨단기기교육훈련사업은 교육범위를 대폭적으로확대할 것이며 전문가를 위한 교육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사업 추진계획은.
*얼마전 우리는 핵융합연구개발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핵융합관련 연구사업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제협력강화를 위해 중국과학원,미국 프린스턴대 등 선진국의 연구기관과 플라즈마와 관련한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 특별한 연구소 운영계획이 있다면.
*모든 연구소가 마찬가지겠지만 PBS제도에 어떻게 적응하는가가 올해의관건이다.
기초연은 올해 연구소 운영의 전산화 구축, 외부인력을 활용하는 겸임연구원제도 등을 통해 연구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대용량 실험 데이터분석 프로그램 개발, 행정전산화프로그램 개발,컴퓨터 네트워크 및 기초과학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조성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대전=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