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조창제 핸디소프트 이사)
그룹웨어는 최근 몇년간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의 연평균 성장률(30%대)을훨씬 웃도는 고성장을 거듭해왔다. 전자우편과 그룹일정관리 등 개인중심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외국제품들은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성을 보이고 있지만국내시장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한국적 특성을 반영한 국산제품들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때문에그룹웨어는 외산에 비해 호황을 누리는 몇 안되는 소프트웨어 분야로 꼽히고있다.
올해 그룹웨어의 주류는 통신환경의 향상과 함께 멀티미디어 정보를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열악한 통신환경으로 제품은 선보였지만 크게 시장성을 갖지 못한 화상회의.음성전자우편 등의 발전도 예상된다.
또 조직체간 전자상거래(EC)를 위한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과의 통합시스템구축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장은 "네트웨어" "윈도NT"기반의 그룹웨어들이 잇따라 발표돼 소규모 사이트는 물론 중대형 분야에서도 동시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5백억원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인터네트와 응용SW동향(박순백 한글과컴퓨터상무)인터네트는 95년 한해전세계 SW업계를 크게 변화시킨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이에따라 올 초부터 인터네트에 대비하지 않은응용SW의 앞날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네트 관련 SW시장이 매년 1백%씩 신장, 오는 2000년까지세계적으로 4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반해 일반응용SW는 오는 2000년 그 5분의1수준인 8억달러에 머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있다. 이에따라 인터네트를 거론하지 않고는 96년 우리나라 응용SW시장을전망하는 것이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할수 있다.
따라서 올해 국내 응용SW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인터네트 전략에대한 대응방안 모색과 함께 32비트 응용SW의 개발작업 등을 병행해야 하는등 바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시장과 기술발전동향(오해석 숭실대 교수)세계 멀티미디어시장은 연평균 69%의 고성장을 지속해 오는 97년께는 그 규모가 3백21억달러에이를 전망이다. 국내 멀티미디어시장은 연평균 67%의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00년께는 약 2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구축되는 90년대 후반부터는 네트워크형 멀티미디어서비스와 제품에 의해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의 기술발전 유형은 개별 단독형(스탠드얼론)에서 네트워크와결합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단계별로 보면 제1단계(90~94년)는 주변기기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기술을 위주로 발전해왔고 제2단계(95~97년)에서는멀티미디어통신 및 서비스 위주의 발전이 꾀해진 뒤 제3단계(98~2000년)에서는 서비스의 지능화와 고급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