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듀폰은 포토마스크사업부를 2월부터 독립법인인 "듀폰포토마스크(주)"로분리 운영키로 하고 초대사장에 원철우전무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급변하는 반도체사업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의사결정이필요하다는 본사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오는 3월부터 세계 8개지역 듀폰의포토마스크사업은 별도법인으로 운영되며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포토마스크사업은 한국에서 관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철우사장은 "종전에는 설비.기술투자 등과 관련한 중대사안이 결정,시행되려면 평균 6개월~1년이 소요돼 투자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독립법인화로 모든 의사결정이 1~3개월 정도로 단축돼 반도체시장상황에 맞게 포토마스크사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90년말에 설립된 듀폰의 이천 포토마스크공장은 1백50명의 종업원이 지난해3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64MD램과 2백56MD램급 포토마스크생산에 이어 2월부터는 1기가 D램급제품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포토마스크는 반도체칩생산때 사진의 원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일종의 회로기판의 설계도면으로 복잡한 회로패턴을 실리콘웨이퍼에 형상화, 반도체의정밀도와 수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김경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