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기자
만화영화 비디오프로테이프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일영상.시네마트.브에나비스타.RGB 등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은 방학과 설연휴가 맞물린 2월 한달동안 만화영화 비디오시장을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아래 다음주부터 최신 극장 개봉작 및 시리즈물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중소제작사인 RGB프로덕션은 작년 12월 만화영화 시리즈인 "마스크"를첫출시해 만화영화시장에 뛰어든 데 이어 작년에 MBC TV를 통해 방영돼화제를 불러모았던 "삼국지" 9편(60분)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차례로 대여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삼국지"가 교육용으로도 높은 가치를지녔다고 판단, 3월초엔 전집으로 묶어 셀스루(소비자직접판매)시장에도 내놓을 방침이다.
또 우일영상은 영프로덕션이 국내 자본으로 제작, 작년말에 극장에서 개봉됐던 스포츠 만화영화 "헝그리 베스트 5"를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오는 9일대여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우일영상은 이와 함께 우리말 더빙과 영어자막처리로 누구나 쉽게 만화영화를 즐기면서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소니원더가 제작한 "토끼 피터의 모험" 외에 "노아의 무지개" "포카혼타스" 등 명작만화 3편을 셀스루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브에나비스타홈엔터테인먼트는 월트디즈니 17번째 장편만화영화인 "101마리 강아지"를 스타맥스를 통해 이달 13일에 대여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작품의 출시에맞춰 1백만 애견가족을 위한 애견사진콘테스트와 도그쇼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음미디어는 "드래곤볼"이후 최대화제작으로 꼽히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 2탄-액션가면 대 하이구레왕"을 오는 14일에 전격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