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의 대외이미지 제고 및항공우주과학분야의 세계화 구현과 아시아태평양시대의 중심적 역할을 지향하기 위해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제7회 서울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및 에어쇼(SEOUL AIR SHOW 96) 행사계획이 최근 확정됐다.
대한민국 공군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총 20개국 2백여 업체가 참가해 옥내 1천5백부스(8천2백평), 옥외 3만6천평규모에 세계각국의 항공기 및 관련제품을 전시, 약 1백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우주협회가 최근 발표한 96년도 서울에어쇼 사업계획에 따르면 총 78억원을 투자, 국제적인 행사로 치른다는 기본목표 아래 전시회.시범비행.곡예비행.심포지엄.항공우주테크노마트 및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항공우주산업 제품전시회는 옥내와 옥외로 나눠 개최하며 옥내전시장의경우 항공기.우주무기.무기체계관련컴퓨터.시뮬레이터.영종도신공항 관련장비 및 부품과 기타 항공우주 관련제품이 전시된다.
옥외전시장에는 전투기.수송기.헬기 등 국내외 군용항공기와 대형여객기.
커뮤터기.비즈니스제트기 등 상용항공기 및 초경량항공기.패러글라이더 등항공기 관련제품 등 큰 규모의 제품이 전시된다.
또 비행규정을 준수한 공인항공기의 시범비행과 한국공군의 곡예비행팀인"블랙이글" 및 해외 유명민간곡예비행팀을 초청해 곡예비행 시범을 선보일계획이다.
이와 함께 D-1백일인 7월13일 "서울에어쇼 96 도우미 선발대회"를 개최,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며 D-10일인 10월11일부터는 열기구를 한강시민공원등에 띄워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에어쇼 96 행사기간중인 10월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시장내에마련된 테크노마트 특별관에서 "국제 항공우주 테크노마트"를 항공우주협회주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 항공우주 테크노마트는 서울에어쇼 옥내외 전시장 및 공군사관학교가주관하는 심포지엄과 차별화된 실질적 인프라기술 위주로 전시 및 세미나가이뤄지며 주제별 세미나, 참가기업 설명회, 전시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군과 항공우주협회는 제일기획을 총괄기획사로 선정하고 행사전반을 관할하도록 했으며 이 행사가 비영리 공익사업임을 감안, 발생수익을관람객에 대한 최상의 볼거리 제공 및 행사의 질을 높이는 데 투자하기로 하고 행사장 조성.운영 및 홍보에 대한 지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당초의 계획대로 서울에어쇼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1세기 세계10대 항공우주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미래의 주역인청소년에게 항공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줘 국가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비전을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