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광주 전자레인지공장이 비생산직 사원들을 1주일씩 생산라인에서근무토록 하는 "스킨십 트레이닝"제도를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대우전자 광주 전자레인지공장은 이 제도를 도입, 연구직 등 비생산직 사원들이 현장근무를 통해 현장 공정을 개선하고 나아가 제품의 품질 및 생산성향상을 이룩해 해마다 20%이상씩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시 하남공단의 대우전자 전자레인지공장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92년 하반기. 회사측은 "백문이 불여일현"이라는 속담처럼 비생산직 사원들을 현장에서 직접 근무토록 함으로써 업무개선이나 생산성향상에 큰도움이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부서 등 비생산직사원들을 생산라인에서 1주일씩 근무하도록 했다.
이 제도는 당초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제는 참여자도 영업과 수출부서 등으로 확대됐고 신제품개발이나 설계시에 생산현장의 입장을 고려하는"마인드전환"으로 발전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고 여러가지 획기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처음 1년반동안무려 6천2백여건에 달하는 설계변경과 보완작업을 했고 그 결과 작년말 현재품질관리면에서 무결점통과율 98.5%, 주요 전장부품의 불량률은 50PPM(백만개중 50개 불량)에 그치고 있으며 AS발생률은 1.72%로 떨어졌다.
또 1인 시간당 생산성은 93년 3.19대에서 95년말에는 6.45대로 2배이상 높아졌다. 공정수도 45개에서 17개로 줄여 라인당 인원을 28%가량 감소시켰다.
부품수 역시 1백95개에서 1백66개로 출여수출용 제조원가를 최고 15달러나절감시켰다.
공장장인 이홍우이사는 "비생산직사원들이 직접 체험해보지 않고서는 생산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됐다"며 "지난 2년간 생산량이 매년 20%씩 증가하면서도 인원을 현재대로유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스킨십 트레이닝도입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