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 대형모니터를 장착한 PC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홈PC수요가 크게 일면서 멀티미디어환경을구현키 위해 일반수요자들이 17인치 대형모니터를 장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 15인치 모니터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던 PC시장은 17인치모니터의 양산과 이에따른 가격인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부터 17인치 이상의 대형모니터가 주도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월 한달동안 17인치 모니터를 장착한 PC가 전체판매수량의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보컴퓨터도 지난해 말부터17인치 대형모니터를 장착한 PC의 판매가 15인치 모니터 PC를 능가하기시작해 총 2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우통신이 지난 연말부터 판매에 들어간 17인치 대형모니터를 장착한일체형PC인 "코러스홈"도 시판 1개월만에 3천대 이상 팔리는 등 수요가 크게늘고 있다.
이처럼 17인치 대형모니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환경을구현하려는 일반소비자들이 15인치모니터의 경우 14인치에 비해 크기면에서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어 만족감을 갖지 못하는데다 일반기업들도 경기침체로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20인치 이상 대형모니터의 구입을 기피하고 17인치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