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대형 플로터시장은 공급대수면에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6천여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HP.태일시스템.바이텍 등 주요 플로터 공급업체에 따르면 지난해5천대 규모에 이르렀던 대형 플로터시장은 올해 6천대를 상회, 지난해에이어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관련업계는 또 모노 플로터 위주이던 기존시장의 컬러플로터 대체가 급진전, 올해 컬러플로터가 전체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주요 공급업체들은 캐드용 플로터시장의 포화가 예상되면서 모노플로터의 컬러플로터 대체 및 그래픽용 플로터 수요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내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최대 공급사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제트"시리즈가 지난해 4천대 이상의 공급량을 보인 가운데 올해도 최저20% 이상 수요증가를 예상하고 기존 모노플로터 시장의 대체수요 공략을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올해 그래픽시장 공략에도 나서기로 하고 다양한 신제품 공급을 준비중이다.
"엔캐드"를 공급하고 있는 태일시스템(대표 이길헌)은 지난해 7백대 규모로추정되는 그래픽용 플로터시장에서 7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 올해도 이 분야를 중심으로 기존 모노플로터시장의 대체수요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태일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7백~8백대 규모로 설정해놓고 있다.
바이텍시스템(대표 이백용)도 올해 전년비 30% 정도 늘어난 6백대 규모의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텍은 특히 올초부터 그래픽전용 플로터를 선보임으로써 태일시스템이주도해 온 이 시장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관련업계는 올해 이 분야 시장규모를 4백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