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체들의 공장자동화 및 물류자동화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면서자동인식시스템시장이 큰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코드시스템.화상인식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카드리더 등 국내 자동인식시스템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총 3백80억원으로 전년대비30% 이상 높은 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보다 35% 이상 증가한5백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타이어.제지.식음료업체의 자동화설비 확충이 본격화되면서 FA부문의 바코드 및 RF시스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화상인식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 등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스캐너 등 바코드시스템의 경우 유통부문이 2백억원, FA부문이 1백억원 등지난해보다 20%이상 늘어난 총 3백30억원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화상검사장치등 화상인식시스템이 1백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있다.
이밖에 지문인식시스템의 경우 지능형빌딩.연구소 등 보안분야의 수요가늘어나면서 올해 80억원규모의 시장수요가 예상되며 지폐인식기.자동발매기등기타부문의 수요도 30억원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부문의 바코드시스템 수요가 지난해에 이어 큰폭의신장세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공장자동화 설비투자, 기업의 물류분야 개선등에 힘입어 자동인식시스템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고 "장기적인수요확충에 대비, 국내업체의 국산화노력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