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철린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침체된 32비트 비디오게임기 시장의 활성화에 적극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32비트게임기와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판촉방안을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32비트게임기 시장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본제 게임기의 밀수입 등으로 인해 지난해 3만∼4만대 수준에 머물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6일부터 새턴의 모델명을 "뉴삼성새턴"과 "뉴삼성새턴 Ⅱ"로변경하고 모든 새턴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가능한 컨버터의 무상 제공과 함께새턴의 소비자가격을 20% 이상 인하했다.
이 회사는 "뉴삼성새턴"의 소비자가격을 종전의 55만원에서 41만8천원으로,"버추얼파이터리믹스"가 내장된 "뉴삼성새턴 Ⅱ"를 59만5천원에서 45만1천원으로 각각 인하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새턴의 가격인하와 함께 기존 새턴을 구입한 소비자들을위해 소프트웨어 호환 컨버터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한편 이달말부터 용산상가를 중심으로 "삼성소프트웨어의 야시장"을 개최, 소프트웨어의 전시 및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LG전자는 최근 29만9천원의 3DO신모델을 투입하면서새로 공급된 소프트웨어의 소비자가격도 종전의 7만∼8만원대에서 2만원가량 인하한 5만원대로 책정, 공급키로 했다.
또한 LG전자는 3DO사업의 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대리점들의 재고부담을줄여주기로 하고 일부 악성재고 소프트웨어를 반품해 주거나 인기 소프트웨어로 교환해 주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광고판촉을집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