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권의 전산화추진이 한층 강화된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은 올해 주요전산업무계획으로 지난해에이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전자금융서비스 확대, 자동화기기의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특히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 화상회의시스템, 이미지시스템에 대한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종합정보시스템의 경우 조흥은행.제일은행.기업은행이 이를 본격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흥은행의 경우 지난해 본점과전지점에 대해 LAN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이들을 상호연결한 원거리통신망(WAN)구축을 바탕으로 데이터와 음성 및 화상정보를 신속히 교환할 수있는 ISDN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일은행은 모든 정보를 고객.계좌.거래정보 등 9개 주요그룹으로 세분화하여 관리해오던 것에서 이를 전면 통합DB화하는 작업을 추진중이며 기업은행도 기존 데이터통신망.전화망.팩스망 등으로 분리운영됐던 통신망을 ISDN으로 전환, 전국 영업점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전자금융서비스의 경우 제일은행이 PC종합서비스에 이어 올해 텔레뱅킹서비스시스템을 올해중 구축할 예정이며 한일은행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모든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텔레폰뱅킹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외환은행은99년까지 전자은행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올해 전자금융서비스 개발에 중점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주택은행도 전자화폐.전자지갑 등 IC카드시스템개발, 다이렉트뱅킹서비스 등 전자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