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전자공업협동조합이사장=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있다.
특히 원자재난은 큰 문제거리다. 현재 부품업체들은 원자재조달을 대기업들로부터 하고 있다.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에 대해서는 부품업계가 독자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가 마련해 달라.
부품업계의 해외투자도 활발하나 손익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 대기업의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새로 발족될 예정인 중소기업청이 규제기관이아닌 명실상부한 지원청이 되도록 해달라.
<>안차관=중기청의 설치이념은 두가지다. 하나는 지원확대이고 또하나는중소기업의 애로해소다. 한마디로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애로해소청으로 보면맞다. 중기청은 앞으로 중소기업의 막힌 곳은 뚫고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하는 정부기관이 될 것이다.
원자재난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공동연구팀"구성을 통해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
<>김주용 현대전자사장=정부의 해외투자정책에 무리가 있다. 1억달러이하일 때 10%의 자기자본금을 투자하도록 하는 것은 투자억제책이다. 통산부가이 정책의 완화를 재경원에 요청해 달라.
공장부지에 관한 문제도 해결돼야 할 사항이다.
현대전자가 있는 경기도에서는 공장확대를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그렇지 않다. 타지역은 용수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안차관=공업배치법 등을 개정하는 등 이부문의 문제에 적극 대처하도록하겠다.
<>이해민 삼성전자 부사장=국내 현지투자업체들이 우회덤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멕시코 생산제품이 미국에서 우회덤핑혐의로 제소돼 있는 상태다. 정부가 여기에 적극 개입, 해결해 줬으면 한다.
컬러TV.냉장고에 대한 특소세가 면제되도록 노력해 달라. 이들 품목은 소비억제라는 특소세의 당초취지에도 어긋난다.
<>안차관=올상반기중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하도록 하겠다. 면세가 안되면경감이라도 요청, 제품의 수요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선병돈 LG반도체부사장=반도체산업은 향후 5년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업계 현실을 들여다보면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반도체.설계인력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인력양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었으면 한다.
<>정태신 통산부 전자부품과장=정부는 반도체 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으로 반도체 설계인력양성사업과 반도체 부품인력양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급인력확충에는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