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프린터업체들이 프린터사업 관련 조직의 재정비를 마무리하고올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마케팅전략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큐닉스컴퓨터.롯데캐논.신도리코 등 주요프린터업체들은 지난달 경쟁적으로 프린터 관련 조직의 변경과 인원재배치작업을 완료하고 새로 설정한 올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그동안 PC와 별도로 운영돼온 프린터사업 조직을 최근 PC 사업조직에 흡수, 통합시킨 데 이어 프린터 마케팅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올해 프린터부문에서 1천5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삼보컴퓨터는특히 프린터 부문에서 핫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홈PC용 개인용 프린터시장에 전력을 다하기로 하고 자사 PC구매자를 프린터 구매자로 연계하는 방안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큐닉스컴퓨터는 기존 4개 부문으로 운영하던 프린터 영업조직을 2개부문으로통합조정하는 한편 마케팅부서의 확대및 연구개발조직을 사안별로 움직이는태스크포스조직으로 전환,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1천2백억원을 올해 프린터 매출목표로 잡고 있는 큐닉스컴퓨터는 특히 홈PC용 프린터와 네트워크용 프린터 사업에 총력을 경주키로 하고 이달내로 대고객 판촉행사 등 다양한 판촉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롯데캐논은 합작 파트너인 일본 캐논과의 관계를 재정립, 캐논 인력을 롯데캐논에 상주시켜 제품개발및 마케팅에서 공동 참여토록 하는 한편 마케팅인력보강과 지방영업소(출장소)의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롯데캐논은 5백억원의 올 프린터사업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고가 위주의판매전략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홈PC용 저가 프린터시장에 본격 진입키로하고 내달중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신도리코도 최근 네트워크 프린터 영업부를 신설하고 오피스용 네트워크프린터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 사무기기와 연계하는 마케팅전략 마련에 착수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