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A카드 전문 생산업체인 가산전자(대표 오봉환)가 이색적인 직원모집 방안을 마련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산전자는 VGA카드를 비롯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 및 마케팅 능력을 지닌전문가를 모집하면서 내부직원이 평사원과 대리급 사원을 추천할 경우 50만원, 과장급은 1백만원, 부장급 이상은 1백만원에 알파를 추가 제공한다고 사내공모했다.
가산전자의 직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이색적인 인력충원 방안과관련 오봉환사장은 "멀티미디어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이같은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 설명하면서 "가산전자 기술개발및 마케팅 능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할 경우 이보다 더 큰 포상금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사장은 "전자.정보분야를 전공한 우수인력들이 가산전자와 같은 중소기업에 오기를 꺼려 기술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대기업에 견주어 급여및 복리후생이 뒤지지 않으면서 창조적인 업무에 종사할 수 있는기회는 오히려 중소기업이 더욱 많다"고 강조했다.
"최근 마케팅 관련 대리급 사원을 추천한 바 있다"고 밝힌 한 직원은 "회사에서 받을 50만원을 부서 회식에 사용할 계획"이라면서 우수인력 확보에전부서원이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산전자는 특히 "3D MAX" 등 멀티미디어카드의 해외수출에 따른 상담과기술지원에 필요한 어학능력을 지닌 전문인력을 중점적으로 찾고 있는데, 필요인력을 확보할 때까지 이같은 인력모집을 계속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