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진흥회, 전자의료기기 수출 적극 지원

전자공업진흥회는 고부가가치제품 가운데 하나인 전자의료기기의 수출확대를위해 해외시장 개척자금지원 등 다각적인 수출지원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7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총8억원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을 확보, 지원키로 하는 한편 정부의전자의료기기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지원확대를 적극 요청,관철키로 했다.

진흥회의 이같은 방침은 전자의료기기의 수출이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에 편중돼 있고 의료기기 수출이 정부의 기금지원 등 간접지원을 바탕으로이루어지고 있는 선진국의 사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전자의료기기의 세계수요가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자의료기기 수출확대의 최적기로 보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흥회는 이에 따라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규격 인증시 일정기금을 융자해 주기로 했고 업계의 해외전시회 참가 및 시장개척단 파견에 일정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해외유명규격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워크숍을다음달에 개최키로 했다.

진흥회는 또한 지난해 확정된 1천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조속한 집행을 재정경제원측에 요청하는 한편 고부가제품인 전자의료기기에 대한 자금배당을 대폭적으로 늘려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진흥회의 이상근부장은 "연평균 25%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전자의료기기산업은 오는 2005년까지 계속 두자릿수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부가제품이어서 정부 및 민간단체의 지원이 절실한 산업"이라고 지적하고 "올해를 우리 업계의 해외시장 다각화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