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POS용 SW 패키지화 "바람"

POS시스템 전용 응용소프트웨어가 일반 소프트웨어 상품처럼 패키지화되고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대명정보산업.한국IPC.피스정보통신 등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최근 중소형 유통업체들을 겨냥해 POS시스템용 소프트웨어를 패키지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정식)는 최근 의류점.전문점.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모두 사용할 수 있는 POS시스템용 패키지프로그램 "카운티스 V2.5"를 개발,본격판매에 나섰다.

삼보컴퓨터가 설계한 이 패키지는 국내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상품을 바코드로 처리할 수 있으며 근거리통신망(LAN), TCP/IP, EDI, KT 코랜 등 다양한종류의 통신프로토콜 및 POS시스템 주변기기와의 접속을 지원해준다.

대명정보산업(대표 전의명)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로 서적을 관리할 수있는 서점 POS시스템용 소프트웨어를 패키지형태로 개발했다.

윈도 환경으로 개발된 이 패키지는 서적의 저자.판매단가.재고 등 각종 정보와 함께 해당출판사에 대한 자료까지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다.

피스정보통신(대표 권기연)도 1백20개로 구성된 POS시스템용 소프트웨어 "TPSH3.1"을 개발해 호텔.전문점.외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제품판매에 나서고있는데, 이 제품은 POS단말기 한 대로 최대 4개 매장까지 관리할 수 있으며2~3시간이면 시스템에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IPC(대표 김태호)도 최근 슈퍼마켓.편의점.호텔 등 각종 업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POS시스템용 SW를 패키지형태로 개발해 곧 본격영업에나선다는 계획이다.

POS시스템 공급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POS시스템용 SW가 패키지형태로출시되면서 유통업체들이 프로그램의 가격 및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