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이 크게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재)한국컴퓨터프로그램보호회(대표 임정재)가 집계한 87년 9월부터 94년12월까지의 프로그램개발등록 누계실적에 따르면 국내업체들은 이 기간중 총2만2천12개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이 가운데 응용프로그램이 1만3천4백27개로 전체의 61%, 시스템 프로그램이 8천8백85개로 전체의 39%를 차지해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이 주로 응용프로그램부문에 집중됐던 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지난 한해동안 총 2천9백67개의 시스템소프트웨어를 등록, 전체 소프트웨어개발의 45.3%를 차지해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기간 국내업체들은 총 3천5백86개의 응용프로그램을 등록, 전체의5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개발업체별 프로그램등록 순위는 대우통신이 총 9백80개의 프로그램을 등록해 가장 많은 소프트웨어 등록실적을 올렸으며 그 뒤를 이어 ETRI와 ETRI-KT(공동저작)가 각각 8백82개와 8백5개의 프로그램을 등록, 대우통신과 함께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와 5위는 7백53개의 프로그램을 등록한 삼성전자와 1백96개의 등록실적을올린 LG정보통신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