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묵기자
한국시그네틱스(대표 양수제)가 10일 경기도 파주 통일통산 인근에 위치한연산 3억개의 조립 생산능력을 갖춘 제2 반도체 조립공장 착공식을 갖는다.
오는 9월에 1차 완공예정인 제2공장은 대지2만평, 연건평 9천평 규모로 9백50여대의 최신 자동화설비를 갖추게 되며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QFP.TQFP.BGA.TSSOP 등 부가가치가 높은 30여종의 패키지를 연 3억개 규모로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시그네틱스는 이번 제2공장의 착공으로 97년 이후에는 기존 염창동공장(연간 2억개)을 포함, 총 5억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되는 등 반도체조립시장에서 아남산업에 이른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그네틱스의 모기업인 거평그룹은 "이번 제2공장 건립에는 총 3천억원이 소요될 것이며 98년 이후에는 웨이퍼 가공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앞으로지속적인 대단위 투자를 통해 반도체를 그룹의 주력업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