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산업, 국제전화사업 컨소시엄 참여

중견 산업용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기주산업(대표 맹주열)이 해태그룹 주도하에 해태전자.나우정밀.인켈 등 해태 계열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있는 국제전화 신규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현재 월 6천장의 양면과 다층기판(MLB) 등 산업용 PCB를 생산하고 있는 기주산업은 지난 9일 인천 본사에서 나우정밀측과 협의를 갖고 해태그룹 국제전화사업 컨소시엄에 합류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주가 이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것은 해태전자.인켈.나우정밀 등 해태그룹 컨소시엄주도 업체들이 유무선 통신기술 노하우를 갖춰 오는 6월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차세대 정보통신사업에 교두보를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기주산업은 기존 양면PCB 중심의 사업구조를 MLB로 전환, 올해부터 통신기기용 등 고부가 PCB사업을 적극 전개키로 하고 최근 코리아써키트 출신의 조현귀씨를 전무로 영입, 본격적인 MLB 시설투자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