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디지털 위성방송 준비 본격화

디지털 위성방송 개시를 5개월정도 앞두고 있는 KBS가 각종 디지털 방송장비도입과 함께 위성방송용 스튜디오와 편집실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시험 위성방송에 들어가는 KBS는 본방송을 실시하기 전인 내년말까지 방송제작용 스튜디오 4개와 편집실 50개를 신설한다는 계획아래 이를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세부계획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말 구매입찰을 실시한 80억원 규모의위성방송용 디지털 방송장비를 시험방송 시작전인 올 상반기중에 도입을 완료하는 한편 위성방송 송출을 위한 주조정실 2개를 비롯해 위성방송용 스튜디오 2개와 편집실 2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방송제작용 스튜디오를 2개 증설하고 OFF Line 편집실 10개를 신설하는 한편 내년에는 방송제작용 스튜디오에 각종 장비를 보강하고편집실을 대폭 증설해 총 4개의 방송제작용 스튜디오를 완비함과 동시에 ONLine 편집실 10개와 OFF LINE 편집실 40개를 갖출 예정이다.

KBS는 독자적인 위성방송용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으로 연간 2백50억원에서 3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현재 30여명에 불과한위성방송 사업인력을 올해안에 1백3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BS는 내실있는 위성방송을 위해 현재 1국3부체제로 운영되고있는 위성방송 사업팀을 조만간 1본부3국체제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