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전문제조업체인 어뮤즈 월드(대표 김성택)는 컴퓨터 가상현실을 이용한 게임기구 "버추얼 비주얼"을 개발,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게임의 내용에 따라 실제상황을 연출해주는 "가상 시뮬레이터"의 일종인이게임기는 사용자가 특수의자에 앉아 게임의 종류에 따라 기어나 핸들을 조작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그동안 국내 게임방에서 사용돼온 가상현실 게임기는 전량 수입된 제품들로2천만원대 이상의 비싼 가격 때문에 롯데월드 등 대형 오락실 등에 설치되어있을 뿐 소규모 게임방들은 가격부담 때문에 설치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뮤즈 월드는 이번에 개발한 가상 시뮬레이터가 성능면에서 외산제품에비해 손색이 없으면서도 가격이 7백만원대로 저렴해 영세한 국내 게임방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부터 국내판매를 시작으로 조만간 해외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