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 수출이 부진하다.
12일 무역협회가 집계한 조명기기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조명기기 수출액은 램프 1억3천1백5만7천달러와 등기구 4천4백36만4천달러를포함 총 1억7천5백42만1천달러에 그쳐 총 1억7천7백14만6천달러에 달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0.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57.12%나 늘어난 1억7천6백36만1천달러로 수출액보다 94만달러나 많았다.
특히 조명기구의 경우는 지난해 11월말까지 4천4백36만4천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쳐 6천1백67만6천달러를 수출했던 전년동기보다 28.1%나 감소한 반면수입은 3천2백87만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무려 1백10.5%나 늘어난 6천9백19만8천달러를 기록했다.
램프는 1억1천5백47만달러를 수출했던 전년동기에 비해 13.5% 정도 늘어나는 등 수출증가세가 지속되기는 했으나 수입액이 1억7백16만3천달러로 35%나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중국산 제품과 가격경쟁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처럼 국산품 수출이 점점 어려워지자 P실업.H조명.K전기 등 그동안 수출에 주력해온 국내조명업체들은 향후 수출선확보에 큰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고 수출중단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