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반도체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반도체장비 및 재료를 자본재국산화품목으로 지정, 개발키로 하는 각종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으로 총5백억원을 투입, 단기간내 국산화가 가능한33개 핵심반도체장비 및 부품의 개발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1차연도인 올해에는 15개 과제에 정부자금 23억원, 민간자금 34억원 등 57억원을 조성해투입키로 했다.
12일 통산부가 마련한 반도체 장비.재료 국산화방안에 따르면 올해 "차세대반도체 기반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기반기술이 취약한 6개 핵심장비 및3개 재료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반도체장비개발사업"을 통해 33개 단기국산화과제를 도출, 오는 99년까지 개발키로했다.
또 자본재산업육성을 위한 전략품목으로 반도체 사진식각기 및 가스공급장치등 2개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 제3공단내 입주예정인 13개 외국인 장비업체들의 입주 및 가동을적극 지원하고 미국.일본 등 첨단반도체장비업체들의 국내 투자유치에 주력키로 하는 등 선진 외국기업의 대한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장비와 장비부품간 관세율 체계를 개선, 14개 장비의 부품관세율 인하 또는 관세감면을 추진하고 실리콘웨이퍼 및 다결정 실리콘의장기수급대책을 포함한 반도체장비.재료의 국산화 5개년계획을 가까운 시일내에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장비의 개발은 향후 반도체산업의 패러다임을담보할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제품이라는 점에서 기술개발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이를 위해 자본재 국산화 및 중기거점사업 등을통해 주요 반도체장비의 개발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