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12일 출범

중소기업 육성의 첨병역할을 맡게 될 중소기업청이 12일 오전 과천 중기청청사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정식출범했다. 이날현판식에는 라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조순승 국회 통상산업분과위원장, 이우영 중기청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및 중소기업대표로 김성수 한국도자기사장이 참석했다.

이우영 중기청장은 이날 개청기념사를 통해 "올해를 중소기업 육성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전국의 중소기업현장을 사전에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있는 서비스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청은 지난달 5일 김대통령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중기청설립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후 초고속 준비과정을 거쳐 38일만인 이날공식 발족됐다.

신설되는 중기청은 본청의 1관.5국.26과와 4개 지방청 및 7개 지방사무소의조직과 총 9백43명의 인원으로 구성돼있으며 중소기업의 당면 애로사항을파악, 해소하는 기능별 조직과 업종별 특성에 맞는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업종별 조직을 결합해 종합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점이특징이다.

중기청은 또 중소기업지원을 효율화하기 위해 통산부의 기술품질국, 국립기술품질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