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변압기소손 원인분석 및 대처방안" 연구논문

우리나라 배전변압기는 기술.생산측면에서 선진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이에대한 사후관리 및 부하관리 미흡 등으로 변압기의 소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통상산업부 이우공 전기공업과장이 최근 조사발표한 "변압기소손 원인분석 및 대처방안"이란 연구논문에 따르면 소손된 변압기의 35%가 과부하로인해 발생한 데 반해 제작불량은 4.5%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과부하의 주요원인은 보호장치의 미흡과 용량상의 문제였고 낙뢰에 의한 것은피뢰기 설치미흡 및 제작기간의 단축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과장은 이같은 원인방지대책으로 변압기 과부하 보호장치인 캐치홀더와고리퓨즈의 전류가 변압기의 안전전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변압기의 용량이 10KVA일 경우 캐치홀더와 고리퓨즈의 용량은현재의 75A에서 47.6A로, 15KVA일 경우 1백A에서 71.5A로 각각 변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품질향상을 위해 *퓨즈링크 규격화 *과부하 차단기의 조속한 개발 *부하군별 피뢰기외 피뢰기 추가설치 *변압기의 1차측과 2차측 사이에 낙뢰로인한 서지전압이 유기되지 않도록 서지전압 방지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와함께 변압기 발주제도의 보완 및 품질향상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특히 변압기의 소손방지를 위해 변압기 부하관리시스템의 조기설치와 품질불량이나 제작불량 등 불량률이 높은 업체에 대한 납품제한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