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종렬기자
해커들의 달갑지 않은 침입을 미리 차단하는 네트워크 정보보안관이 신종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터네트의 보급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를 기업 내외부와 연결해 전자상거래.전자결재 등 업무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해커들의 침입으로부터 전산망을 보호해주는 정보보안관 수요가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정보보안관은 새로운 직종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현재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사용자 인증.암호.방화벽(파이어월)등2,3중의 안전장치를 설치하지만 그래도 해커들이 극성을 떨어 한시라도 방심할 수 없다. 게다가 단 한번의 침입이라도 허용해 일단 기업정보가 외부로유출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한글과컴퓨터의 암호가 깨진 것도 바로 이와 유사한 사례. 이를 깬당사자야 악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한글과컴퓨터는 해커때문에 사용자에게"암호체계를 믿을수 없다"는 불신감을 안겨줬다. 엄청난 피해를 입은 셈이다.
이로인해 기업에서는 최첨단 보안시스템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지만그렇다고 결코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보안시스템이 철저하면 할수록이를 뚫고 들어가 자신의 천재성(?)을 입증하고자 하는 해커들의 극성은 더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자상거래가 활발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해커들의 침입이 고객들에대한 신뢰도뿐만 아니라 바로 금전적 피해로 연결돼 정보보안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미국 유수의 은행인 아메리카은행에서는 최첨단의 보안시스템을설치하고서도 부족해 경비원 수보다 더 많은 정보보안관을 고용, 불철주야전산시스템을 감시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