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계, RDS(라디오 문자다중방송)수신기 "유망주"로 부상

라디오 문자다중방송인 RDS(Radio Data System)방송 실시를 앞두고 RDS수신기가 AV업계의 새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유럽 등 선진국 일부에서만 실시되고 있는RDS방송이 이르면 오는 3월중 국내에서도 시작될 것으로 알려지자 RDS기능을 내장한 카스테레오 및 오디오시스템 등 각종 RDS수신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방송공사는 최근 시험방송을 비롯한 방송준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는3월중으로 본격적인 RDS방송을 실시한다는 계획아래 정보통신부의 주파수사용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교통방송 등도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전자와 동국종합전자.현대전자.기아전자 등 카오디오업체와인켈 등 AV업체들은 초기에 RDS수신기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그동안 유럽등지로 수출해온 RDS수신기를 국내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이들 업체는 국내 RDS방송이 교통정보방송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보고 방송초기에는 RDS수신기를 내장한 카스테레오 개발에 주력, 점차 자동차용 AV시스템과 내비게이션시스템 등 첨단기기와 연계한 제품과 오디오시스템에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RDS수신기는 라디오방송시 송신주파수에 실은 문자정보신호를 해독, 액정화면 등에 이를 재생하는 장치로 유럽연합(EU)과 일본.미국 등 RDS방송이 실시중인 나라에는 이미 정착돼 있다.

<신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