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상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세계박람회인 "정보엑스포96"의 국내 주최기관인 한국정보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태)가 13일 현판식을 갖고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석채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해 이용태조직위원장(정보산업연합회장).이철수사무총장(한국전산원장) 등 관련주요인사가 참여했다.
특히 김영삼대통령이 이날 현판식에 맞춰 축하메시지를 인터네트상에서 문자.음성.동화상 등 멀티미디어형태로 발표함으로써 세계 각국에 한국의 정보화의지를 밝혔다.
"정보엑스포96"은 인터네트상에서 가상으로 열리는 최초의 세계박람회로올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계속되며 현재 2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를 주최할 조직위원회가 지난해말 창립총회를 거쳐 발족한데이어 이날 현판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한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도 정보엑스포를 정식으로 개통하기로하고 참가기관 및 후원기관을 모집하는 등 이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조직위원회는 특히 이 기간을 통해 인터네트 등 정보화 마인드를 확산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1백여개 인터네트 카페를 개설하는 한편 전국 1천여개 PC대리점을 인터네트로 연결시켜 가정에 PC를 구비하지 못한 일반인들이 이곳에서 "정보엑스포 96"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통신등과 혐의해 이 기간중 인터네트를 통해 전세계의 각종 동화상의 멀티미디어정보 등 대용량의 정보를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