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측정기기 내국인 특허출원 "게걸음"

정밀가공을 위한 측정기기관련 내국인 특허출원은 외국인에 비해 현저히적었던 반면 실용신안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정밀가공용 측정기기와 관련, 지난 5년동안의 내국인특허출원건수는 외국인 2백47건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백18건에 그쳤으며특히 최근 94년이후 외국인출원이 급증추세를 나타내 앞으로도 내외국인간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달리 실용신안은 외국인이 매년 3건이하에 그쳤던 반면 내국인 출원건수는 매년 35건에서 60건에 달하는 등 이에 대한 출원은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나타냈다.

이처럼 미미한 내국인 특허출원추세는 국내측정기산업 자체가 허약한 데따른 것으로, 실용신안의 경우는 수요업체가 전용측정기에 대한 개선이나 주변장치에 대한 기술개발을 강화했기 때문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선진국들이 종래의 기계식 측정기에서 전자기적 또는 광학적 장치를이용한 기술집약형 측정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늘리고 있어 국내업체들의 기술종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