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예정된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과 관련, 주파수공용통신(TRS)지역사업 희망업체들이 외국 통신장비업체들과 기술제휴에 나서는 등 이분야 사업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전에 참여하고 있는지역 중견기업체들이 에릭슨US.지오텍사 등 외국 통신장비업체들과 기술제휴에나서는 한편 TRS운영사업자들과 협력관계를 맺는 등 사업권 획득에 적극나서고 있다.
수도권지역 TRS사업의 경우 가장 먼저 이 분야의 사업참여를 추진한 두원그룹과 임광그룹이 에릭슨US사 기술제휴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선진이 지오텍사, 태일정밀이 일본의 JRC사와 각각 기술협력관계를 체결하고사업참여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전자는 미국 TRS지역운영사업자인 D&L사와 협력관계를 맺은데이어 성원그룹도 미국 퀄컴사와 협력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내외반도체도 에릭슨US사와 TRS분야의 협력 관계를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경남지역의 경우 동방그룹과 동아타이어가 에릭슨US사와, 세방기업이 지오텍사와 각각 기술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동아타이어가 미 공항에서 TRS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TI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대성그룹과 화성산업이 에릭슨US사와, 보성주택이지오텍사와 각각 기술 제휴 계약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지역에선 로케트전기를 비롯해 청전정보, 보성건설, 남양건설 등이지오텍.에릭슨US사 등을 대상으로 협력관계를 추진중인데 다음달까지 기술협력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 TRS참여업체들이 외국사와의 기술제휴를 맺고 이 분야 사업에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역 신규통신사업 경우 중견업체를 우대할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김위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