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상] 1월수상작 "오경박사" 심사평

"오경박사 1.0"은 일.한 번역 소프트웨어로 (주)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에서 5명의 인력을 투입해 2년여 개발기간을 거쳐 1995년 12월에 출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어로 작성된 기술정보.사업정보 등을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우리말로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심사위원회에서 모의 측정한결과 번역률 약 80%로 번역 결과물의 문맥이 이해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인터네트에서 검색한 일본어정보의 실시간 번역기능, JIS코드 수용으로 일본어에서 사용되는 모든 한자의 표현기능, MDI(Multiple Document Interface)및 자체 편집기능, 화면상에 나타난 원문과 번역문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출력할 수 있는 기능 등 사용의 편의성이 잘 고려되어 있다.

특히 문장속에 있는 단어들을 개념적으로 분석해 동음이의어의 번역 정확도를 높이고 번역문장을 매끄럽게 하는 용언처리 알고리듬 적용이 돋보인다.

기계번역은 실용화가 매우 어려운 분야로 그동안 많은 개발시도가 있어왔으나 괄목할 만한 진척이 없는 실정이었다. "오경박사 1.0"은 실용화를 위해아직 보완돼야 할 점은 많다 하겠으나 일.한 자동번역 상용화의 가능성을 보인 제품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