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 망언 반일감정, 유통업계 일산가전 안팔린다

최근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의 독도 영유권 망언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본산 가전제품의 매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독도망언 사태이후 백화점 및용산 전자상가 등 일산제품 판매장에는 구매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면서매장마다 하루 평균매출이 평소에 비해 30%이상 감소하고 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일본 소니.미쓰비시.마쓰시타 등의 프로젝션TV 및 고급오디오를 판매하고 있는 B전자의 경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후 매기가주춤해 지난 1주일동안 단 한대의 제품도 판매하지 못했다.

뉴코아백화점의 수입가전매장도 일본 소니 TV를 비롯 마쓰시타 전기면도기, 소형 카세트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지만 최근 매기가 좀처럼 살아나지않아 유럽 및 미국산 제품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용산 전자상가의 일산 가전제품 취급판매점들은 전단배포 등 갖가지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제품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일본어선의 경제수역 침범시 나포한다는 강경 대응책을 밝히고있고 YMCA 등 각 사회단체가 일산제품 불매운동을 적극 고려하는 등시간이 지날수록 반일감정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산 가전매장의 매출감소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