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의 기술수출이 93년 이후 전기전자 및 기계업종을 중심으로 크게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수출계획 사전신고.접수기관인 산업기술진흥협회가 14일 발표한 기술수출현황(78~95년)에 따르면 기간중 국내 업체들의 기술수출은 총 6백61건으로연도별로는 93년 1백5건, 94년 1백29건, 95년 1백23건 등으로 최근 몇 년동안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20.1%(1백33건)로 가장 많았으나 95년중(신고분 기준)에는 21.1%(26건)로 기계의 26.8%(33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6%, 필리핀이 11.2%로 가장 많았고 95년에는 중국39.8%, 필리핀이 22.8%, 인도네시아 6.5%로 나타나 국내 업체들의 기술수출이 동남아의 후발개도국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기술수출대가(로열티) 수취현황은 78년 1백만 달러 수준에서 95년에1억1천만 달러로 늘어났는데 국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19.7%), 루마니아(12.3%), 캐나다(0.1%), 중국(9.2%) 등의 순이었다.
로열티의 업종별 수취현황에 있어서도 기계와 전기전자가 각각 23.6%와 18.7%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기전자 분야의 경우 94년 1천2백57만 달러에서 지난해 4천2백42만달러로 2백37%나 증가, 로열티 수취액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보여줬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