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전업계 최초로 14일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추지석)와가전제품에서 나오는 폐스티로폴을 회수해 재활용하는데 협력키로 하는 협정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대리점을 통해 폐스티로폴을 회수해 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와 삼성전자가 지정한 폐스티로폴 재활용업체로실어보내고 협회는 이를 관리한 후 매월 재활용 실적을 삼성전자에 알려주기로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재생업체를 스스로 관리하는 부담을 덜게 됐으며 폐스티로폴의 회수처리량도 자체에서 회수했던 것보다 늘어 지난해 35%에서올해는 60%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자공업진흥회도 최근 회원사들에게 이와 관련한 공문을 발송해 폐스티로폴 회수처리를 발포스티렌협회와 공동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발포스티렌협회측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정조인을 계기로 다른 가전업체와대형유통업체들로 이같은 공동처리가 확산돼 폐스티로폴 재활용률이 크게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스티로폴은 현재 욕실발판과 사진액자,비디오테이프 케이스,신발접착제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