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양국은 14일 오후 2시(현지시각) 본 소재 독일교육과학연구기술성 대회의실에서 과학기술차관회담을 갖고 올해 총 22건의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키로합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3월 김영삼대통령의 독일방문때 합의했던 한독기초과학협력자금설치를 비롯 독일내 한국연구소 및 한독과학기술협력위원회의 설립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협력사업을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양국의 과학기술 고위인사가 참석하는 정례회의로한독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설치를 검토키로 했다.
양국은 한독기초과학협력자금과 관련, 5년간 1천만달러의 자금을 조성하고올해 공동연구 22건을 비롯하여 공동세미나 7건, 방문연구 28명, 신진과학자교류 19명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리측은 비선형 화학반응기 자동화개발 등 기계.소재.환경.에너지.정밀화학분야의 14개 과제를 공동연구과제를 제안했다.
양국은 또 다음달중에 민간과학기술협력위원회도 구성, 협력대상사업을 발굴하는 등 민간차원의 기술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임창열 과기처차관을 수석대표로 정부 및 출연기관관계자 9명이 대표로 참가했으며 독일측에서는 샤우만 사무차관을 수석대표로 연방교육과학기술성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가했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