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초고속 응용서비스 과제 1백21개 기관서 신청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계기로 정부의 정보화 추진 프로젝트가 올들어급증하고 있다.

15일 한국전산원(원장 이철수)이 밝힌 "96년 초고속 정보통신 공공응용서비스 개발지원사업 과제 공모현황"에 따르면 81개 정부.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에서 신청한 응용서비스 과제가 총 1백21개、 9백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기관별 현황을 보면 국가기관의 경우 국회사무처를 비롯、 법원행정처.공보처.내무부.국방부.교육부.문체부.환경부.보건복지부 등23개기관이 44개 과제에 4백73억여원의 개발 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대전광역시.경기도청.전남도청 등 15개 지방자치단체도 27개 과제에 1백33억여원의 개발자금을 신청했으며、 예술의전당.

청소년개발원.한국무역협회.한국교육개발원.기초과학연구소 등 43개 공공기관에서도 50개과제에 3백33억여원의 개발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정부 및 공공기관이 각 기관의 특성에 따른 정보화 계획을 수립、 구축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은 정보화를 통한 행정의 효율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전산원은 이달안으로 "공공응용서비스개발 추진협의회"를 열고 1차 후보과제를 선정、 *공공응용서비스 개선효과 *초고속정보통신망 활용도 *업무확산 및 서비스 운용의 지속성 및 경제성 *정부 및 공공기관간 업무연계성 및 정보공동활용도 등을 고려해 오는 3월중순경 최종과제를 확정.발표할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공모된 정보화 추진과제중 초고속응용자금 지원과제로 선정되지않는 과제는 기관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게 된다.

<구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