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의 사내제안제도가 사원들의 호응속에 생산성향상과원가절감에 큰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대우전자의 사내제안제는 사업부단위로 운영돼오다 지난해 8월 "열린생각 열린소리"라는 전사제도로 확대돼 지난해말까지 1만2천여명이 1만6천여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우전자는 사원들이 제안한 내용중 심의위원회를 거쳐 전체의 23%를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상당한 원가절감효과를 거두었다.
이처럼 대우전자의 사내제안제도가 활성화되는 것은 사원들의 호응, "탱크주의 도약운동"과 연결시키고자 하는 경영층의 의지와 지원때문이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22개의 사업장에서 나오는 제안들을 수렴할 수 있는 별도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했고 양재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 가치있는 제안을 매월 면밀히 검토해 이를 현장에 도입했다.
제안심사도 독창성과 적용가능성.채택효과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해 이를다시 1~5등급으로 구분하고 2등급 이상은 본사의 심의위에 추천해 탱크상과금상 등으로 선정작업을 했다.
이같은 절차를 거쳐 지난해 인천 냉장고공장의 라인혁신안과 대사관 인증업무 개선.CKD수출업무개선안 등 제출건수의 23%에 해당하는 3천7백여건이현장에 채택됐다. 이중 대사관 인증업무 개선안등은 실제로 인력과 시간절약은 물론 연간 4천만~1억원이상의 비용절감까지 기대되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해도 상반기중으로 주제별 특별공모제를 실시하고 제안범위를확대,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수단으로 제도를 더욱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유형오기자>